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6일 소외 계층에 대한 방송통신 기술 보급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성북구 '장위지역아동센터 인터넷(IP)TV 공부방' 개소식에 참석해 학생들과 관계자들을 격려하면서 "방송통신 기술이 소외 계층에 활발하게 보급되는 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IPTV 공부방은 방통위와 한국디지털멀티미디어산업협회,IPTV 3사가 공동으로 저소득 소외 계층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IPTV를 보급하고 별도 운영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문을 연 '장위지역아동센터 IPTV 공부방'은 LG데이콤이 IPTV 설치 및 셋톱박스를 제공하고 IPTV 서비스 이용료 등을 지원한다. IPTV 공부방에서는 지역사회 내 보호가 필요한 아동 · 청소년들에게 IPTV를 통해 제공되는 영어 수학,다큐멘터리,애니메이션,영화 등 멀티미디어 교육 콘텐츠를 활용해 방과후에도 수업 및 특기 · 적성 교육을 하도록 도와준다.

IPTV 공부방은 디지털멀티미디어산업협회를 중심으로 지자체와 연계해 전국적으로 확산이 추진된다. 이미 충남도와 경기도는 지난 6월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