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의 유선전화 가입자 수가 처음으로 2천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KT는 23일 "작년 11월말 현재 2천49만1천명이었던 유선전화 가입자가 12월말 1천986만6천명으로 62만명 줄었다"며 "이는 실제 전화 사용량이 없는 장기 일시정지 고객 50만명을 가입자 명단에서 정리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나머지 12만명은 12월 가입 해지 고객이었다.

유선전화 가입자중 일반 가정고객은 1천888만3천명, 기업고객은 98만3천명으로 집계됐다.

KT는 이와함께 초고속인터넷 가입자중 4만2천명(이탈 가입자 1만8천명 포함)도 관리대상에서 제외해 가입자 총 수를 671만명으로 조정했다.

KT의 이같은 조치는 이석채 사장이 사장 후보로 선출된 뒤 경영디자인태스크포스로부터 부실가입자 문제를 보고 받고 가입자 숫자에 연연하지 말라고 지시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y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