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 이효리 보아가 내 미니홈피에 들어왔다."


인기스타의 이미지나 글씨로 자신의 미니홈피를 장식할 수 있도록 하는 '스타샵'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싸이월드가 지난달 18일부터 서비스하고 있는 스타샵을 이용하면 비,현빈,이효리,에릭,세븐,장나라 등 국내 최고의 가수와 연기자,개그맨,스포츠 스타 등 150명의 사진으로 미니홈피의 스킨을 꾸밀 수 있다.


또 이들의 모습을 만화캐릭터처럼 그린 캐리커처와 스타들의 메시지를 내 미니홈피에 올려 놓을 수도 있다.


친구에게 선물하기도 안성맞춤이다.


선물을 하고픈 상대방의 기호를 알면 효과를 두 배로 높일 수 있다.


이미 10대 청소년층과 20~30대 싸이 마니아들의 반응은 폭발적이다.


우선 또래들 사이에서 튈 수 있는 데다 마음이 통하는 친구끼리 같은 연예인의 미니홈피 아이템을 사용하는 재미도 있기 때문이다.


한 여고생은 "내 미니홈피 스킨에 직접 오빠들의 사진을 올릴 수 있어 너무너무 좋다"며 같은 반 단짝에게도 선물해 주고 싶다고 말했다.


유명 연예인의 글꼴로 방명록에 글을 남기는 재미도 쏠쏠하다.


현빈,문근영,이효리 등 국내 정상급 스타들의 손 글씨를 쓸 수 있는 스타폰트는 방명록이나 댓글에 스타 글씨를 쓸 수 있도록 디지털 아이템화한 서비스다.


스타들의 캐리커처와 스타폰트를 사용하면 보다 독특한 댓글 남기기를 할 수 있다.


글씨체와 이미지가 어우러져 마치 스타가 직접 메시지를 남긴 듯한 효과를 준다.


'내이름은 김삼순'에서 매력적인 연기를 선보였던 현빈과 문근영,이효리의 스타폰트는 물론이고 평소 쉽게 접할 수 없는 스타들의 자필 글씨체로 미니홈피를 꾸밀 수 있다.


이효리의 글꼴은 모음을 적을 때마다 특유의 꺾기가 특징적이고,문근영 글꼴은 소박하면서도 귀여운 글씨체로 평소 이미지와 잘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타 글꼴 이외에도 동방신기,손예진,비,보아,세븐 등의 스타 사진을 주제로 한 미니홈피 스킨도 인기다.


현재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한 싸이월드 회원은 "평소 좋아하던 연예인 스킨과 스타 글꼴 아이템이 나오자 미니홈피 효과를 관련 상품으로 바로 바꿨다"고 만족해했다.


싸이월드는 향후 미니홈피 내 메뉴효과,장식고리,플래시콘,미니룸 등 주요 아이템에도 스타샵의 메뉴를 적용할 예정이다.


보아,장나라,이효리 등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스타들의 아이템은 중국 일본 등 현지 싸이월드 미니홈피 서비스에도 그대로 적용될 계획이다.


싸이월드를 서비스하고 있는 SK커뮤니케이션즈 관계자는 "관심사와 또래가 비슷한 일촌회원들은 다양한 스타 관련 아이템으로 공감대를 넓히고 즐거움을 찾는다"고 말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