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교육시장에 불어닥친 e-러닝 붐을 타고 직원교육을 위한 기업체들과 온라인 교육전문업체들과의 제휴가 잇따르고 있다. 온라인 교육은 오프라인에 비해 시간.공간적 제약이 적고 비용도 저렴한 것이특징이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에스원, 삼성캐피탈, 하이닉스반도체, 한글과컴퓨터 등국내 유명업체들도 서울디지털대학과 산학협력을 체결해 직원들의 온라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IT(정보기술)분야의 대표주자로 꼽히는 인터넷 포털업체들도 이러한 장점 때문에 일찌감치 온라인 위탁교육 시스템을 도입했다. 국내의 대표적 포털업체인 NHN은 지난해 8월 삼성SDS와 제휴, 온라인을 활용한직원 위탁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영어.일본어 등 외국어 교육, 사고력.리더십.경영마인드 등 직원들의 경영능력개발, 엑셀2000.파워포인트 전문가 되기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NHN과 함께 포털업계 1, 2위를 다투는 다음커뮤니케이션도 지난 2002년 11월 교육전문 사이트인 `크레듀'와 제휴, 경영.직무.외국어 등을 중심으로 한 온라인 위탁교육을 일찌감치 시작했다. 신입사원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도 온라인 교육매체를 이용하고 있을 정도다. 하나포스닷컴을 운영하는 하나로드림도 14일 서울디지털대학과 직원 위탁교육을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하나로드림은 서울디지털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첨단 온라인 교육기법을 적용한교육콘텐츠를 활용, 직원들의 자기개발을 지원한다. 황인태 서울디지털대학 부총장은 "기업의 인재교육에 e-러닝이 일반화되면서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 오프라인 직무교육의 대안으로 사이버대학이 떠오르고 있다"며 "최근 각 기업체 교육담당자들로부터 제휴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심규석기자 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