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등 연말 성수기를 앞두고 가정용 비디오게임기업체인 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MS)의 가격인하 경쟁이 본격화됐다.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SCEK)는 오는 20일부터 가정용 비디오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2'(PS2)의 신제품을 내놓고 기존 제품보다 23.7% 인하된 가격에 판매한다고 17일 밝혔다. PS2의 새 모델(SCPH-50005/N) 소비자가격은 24만8천원(부가세 포함)이다. 회사 관계자는 "새 모델은 DVD 플레어 기능을 대폭 개선해 편의성을 높였고 소음을 크게 줄였으며 온라인게임을 위해 네트워크 어댑터를 내장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한국MS는 가정용 게임기 'X박스'와 인기게임 등을 묶은 '크리스마스 패키지'를 내년 1월10일까지 약 35% 할인된 22만9천5백원에 판매하는 행사를 갖는다. 패키지에는 X박스 게임기와 '톰 클랜시의 스프린터 셀' '고스트 리콘:아일랜드 썬더' 등 대작게임 2종, X박스라이브 2개월 이용권 등이 포함됐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