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실질적인 정보기술(IT) 투자가 회복될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다우존스가 마이클 플레이셔 가트너 최고경영자(CEO)겸 회장의 말을 인용해 21일 보도했다. 플레이셔 CEO는 이날 개최된 가트너 심포지엄/ITxpo 회의 개막연설을 통해 갈수록 노후 장비 교체 계획을 세우고 능률을 높이기 위해 신기술을 적용하는 기업 IT관계자들이 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IT투자가 오는 2005년부터 2006년에 걸쳐 점차 가속화될 것이라며 이 때에 기업 IT 관계자들이 융통성과 효율, 수익성 등에 입각해 행동하면서 일부 선도기술들이 융합되고 이로 인해 IT투자가 더 증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기업들이 수익 방어에서 성장 추진 방향으로 선회하기 시작했다"며 "비용 절감이 여전히 중요한 화두지만 더 이상 기업 총수들의 최우선 정책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 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