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공공기관 전산망에 대한 해킹.바이러스 등사고가 지난 2000년 101건에서 2001년 277건, 2002년 539건으로 매년 2배 이상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김광원(金光元.한나라) 의원이 15일 국가정보원의 `2002해킹사고 사례분석 자료'를 토대로 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2002년 국가. 공공기관의해킹.바이러스 등 사고 539건을 기관별로 보면, 교육청 및 국.공립대학 등 교육기관이 369건(68%)으로 가장 많았고, 지자체 81건(15%), 정부산하기관 31건(6%), 중앙행정부처 22건(4%)순이었다. 침투수법별로는 웜 바이러스가 229건(42%)으로 가장 많았고, 해킹 109건(20%),스팸메일 105건(20%), 기타 90건(17%) 순이었다. 김 의원은 "국가.공공기관의 정보화 확산 속도에 비해 적절한 보안 대책이나 대응체계가 미흡하다"며 "각 기관의 전문적인 대응기술 및 보안인식 부족, 책임감 부재 등 정보보안 수준도 문제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전승현기자 shch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