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 개발사 ㈜넥슨(대표 정상원)은 미국의 유명 게임개발사인 밸브사가 개발중인 PC게임 유통 플랫폼인 `스팀'의 한국 파트너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스팀은 PC게임을 CD판매를 하지 않고 인터넷을 통해 게임을 다운로드하고 수시로 게임내용을 보충하기도 하면서 요금을 결재하는 새로운 유통 방식이다. 따라서 스팀 방식을 사용하면 게이머들이 게임 CD를 많은 하드디스크 용량을 소비하면서 PC에 설치하지 않고도 인터넷을 통해 프로그램 파일을 내려받아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넥슨은 국내에서 스팀 서비스를 이용해 게임을 유통하는 국내 게임회사를 선정하고 요금 결재 방식을 개발하는 역할을 한다. 스팀 서비스는 내달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넥슨 관계자는 "미국 밸브사가 국내 인터넷 인프라 구축상황을 높이 평가하고 있어 한국내에서 스팀 시스템이 확산될 것으로 기대해 한국업체를 파트너사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강훈상기자 hsk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