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 컴퓨터는 올해 매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21% 증가한 4백억원으로 잡았다. 김근 사장은 9일 서울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취임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비주력사업 투자를 지양하고 매출과 수익위주 경영을 통해 올해 4백억원의 매출과 1백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워디안보다 호환성과 안정성을 한층 강화해 지난해 10월 출시한 문서작성소프트웨어 "한글 2002"로 2백4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매출 3백30억원,영업이익 30억원을 올렸으나 지분법평가손실과 감가상각 등으로 인해 경상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달초 대표이사로 공식 취임한 김 사장은 "현재 국내 몇몇 그룹과 국내외 금융회사들로부터 투자제의를 받고 협상을 진행중"이라면서 "상반기중에는 결과가 가시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