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발명영재단(이사장 이상희)은 27일 부산KBS홀에서 성황리에 부산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한국과학발명재단과 한국어머니과학발명협회,한국경제신문 공동주최로 열린 한국과학발명재단 발대식은 오는 2004년까지 초 중 고교생을 대상으로 1백만명의 과학발명 우수영재를 조기에 발굴,영재단을 조직해 미래의 국가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원대한 구상에 따라 이뤄졌다. 이날 발대식에는 이상희 한국과학발명영재단 이사장과 하상남 한국어머니과학발명협회 회장과 이상복 한국과학발명영재단 중앙회장,노영혜 한국종이접기협회 회장,정상호 한국사격직업연맹 회장,김봉일 한국직능단체 총연합회 부사무총장,한국경제신문 박영배 국장,교육관계자와 초중고 학생 등 3천여명이 참석했다. 이상희 한국과학발명영재단 이사장은 기조발표를 통해 "창의적인 인재를 키워나가는 나라야말로 국가경쟁력에서 앞서 나가는 나라가 될 것"이라며 과학적인 능력과 발명창의력을 가진 영재들이 마음껏 능력을 펼치도록 도와야한다"강조했다. 이상복 중앙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과학기술 발전없이는 산업의 발전도 국가의 발전도 기약할 수 없다"며 "정부와 민간이 힘을 합쳐 과학영재와 발명영재를 발굴,육성하면서 21세기의 세계의 선도국가로 도약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국과학발명영재단은 부산발대식에 이어 내년말까지 서울과 대구 광주 인천 등 주요도시를 중심으로 16개지역의 영재단 조직을 결성,전국적인 규모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재단은 앞으로 과학발명의 생활화를 통해 흥미와 창의력을 신장시키고 과학발명캠프활동을 추진,발명의욕을 고취시키기로 했다. 또 부모와 함께하는 과학발명대회와 과학발명지도사 자격증 제도 등을 도입해 전 국민의 과학발명 생활화를 유도해나기로 했다. 한편 한국과학발명영재단은 이날 과학발전에 노력한 사람들의 시상식도 가졌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