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본사에서 해외 지점까지 한 통신사업자의 회선만 이용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성할 수 있게 됐다. 한국통신은 최근 자체 네트워크를 통해 한국에서 해외 현지의 고객지점까지 엔드투엔드(END to END)방식으로 원스톱 서비스하는 "글로벌패스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현행 글로벌 네트워크는 국내 통신사업자와 해외 통신사업자가 회선의 특정지점까지만 책임지는 상호접속 방식으로 운영돼 이용 기업은 회선품질,유지보수,요금납부 등에서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 "글로벌패스 서비스"는 이런 문제를 해결,기업들이 손쉽게 글로벌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라고 한국통신은 설명했다. 또 기존 국제 서비스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회선품질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기업고객들은 이 서비스를 통해 64Kbps부터 1백55Mbps까지 다양한 속도로 음성 및 데이타를 주고받을 수 있다. 한통은 이 서비스가 아직 초기 단계여서 한-미,한-영간에만 제공되고 있지만 하반기중으로 일본 홍콩 싱가포르까지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규호 기자 sein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