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롬기술(대표 오상수 www.serome.co.kr)은 무료통화를 30분으로 제한하고 이동전화를 포함해 세계 모든 나라로 전화를 걸 수 있는 인터넷폰 서비스 `스마츠콜'(smaatzcall)을 오는 7일부터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새롬측은 "본격적인 통신서비스 사업자로서 IP텔레포니 사업을 구체화하기 위해 유료서비스 실시를 결정했다"며 "스마츠콜을 품질이 보장된 저가 음성전화 서비스로 정착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유료서비스에 따른 매출액 증가 여부에 대해 새롬측은 "560만 다이얼패드 가입자 가운데 15%가 유료서비스를 이용하고 현재 월평균 5천만분의 통화시간 가운데 1천만~1천500만분이 유료통화라고 가정할 때 오는 2002년 100억원 정도의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서비스명을 새로 만든 이유에 대해서는 "기존의 다이얼패드라는 이름에는 무료전화라는 이미지가 너무 강하게 연결돼 있기 때문"이라며 "스마츠콜 서비스도 기존 다이얼패드 사이트(www.dialpad.co.kr)에서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상수 새롬기술 사장은 "수익모델 부재를 벗어나고 이익을 실현하는 기업경영을 해야 한다는 점 때문에 기존 무료사용자의 반발을 감수하고 유료서비스 전환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오 사장은 이어서 "유료 전환을 통해 월평균 10억원의 비용과 70~80%의 통화량 절감 효과를 낼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이를 토대로 올해 말까지는 영업수지적자를 해소하고 오는 2002년부터는 흑자로 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새롬측의 유료서비스 본격 실시에 따라 이미 매출액의 80%를 인터넷폰 등 통신서비스에서 거두고 있던 새롬기술은 인터넷 기반 통신사업자로서 확실하게 자리잡을 전망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smi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