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의 반도체는 가능하면 만들어준다."
고객사 관련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의 최근 분위기다. 퀄컴, 엔비디아 같은 대형 고객사뿐만이 아니라 위탁생산 물량이 적은 국내 중소 팹리스 주문까지 '가능하면' 받겠다는 것이다. 국내 시스템반도체(메모리반도체를 제외한 제품·서비스) 생태계 강화를 위한 의미 있는 정책으로 평가된다. 그동안 퀄컴 등 대형고객사 물량 수주에 주력파운드리는 칩 설계를 전문으로 하는 '팹리스'들의 주문을 받아 반도체를 생산해주는 사업이다. 의류 등의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과 비슷한 면이 있다. 대형 고객사의 대규모 물량을 받아 생산해주는 게 수익성을 높이는 데 유리하다. 시간과 자원을 집중할 수 있어서다.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도 그동안 대형 고객사의 첨단 반도체 물량 수주에 주력했다.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의 엑시노스 애프리케이션프로세서(AP) 시리즈, 퀄컴의 스냅드래곤 8-2세대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엔비디아의 암페어 아키텍처 그래픽처리장치(GPU), 테슬라의 자율주행칩, 구글의 텐서 AP 등을 수주한 게 대표적이다.
글로벌 고객사의 물량을 14nm(나노미터, 1nm는 10억분의 1m), 7nm, 5nm, 3nm 등 당시의 최첨단 공정에서 양산하는 게 기술력을 과시하는 데 도움이 됐다. 세계 1위 파운드리업체 TSMC를 추격하는 후발주자 입장에서도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삼성전자가 국내 중소형 팹리스들의 물량을 받아주는 게 힘들어졌다. 생산 캐파에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다. 국내 대다수 팹리스는 '자의 반 타의 반' TSMC, UMC 같은 대만 파운드리에 손을 내밀었다. 반도체업계에선 "삼성 파운드리에 물량을 맡기는 게 쉽
30일 오전 11시 35분께 충남 보령 대천항 조선소에서 정박해 있던 7t 어선에서 불이 났다.
불은 선박을 모두 태우고 30여분 만에 꺼졌다.
당시 어선에는 수리 작업을 하던 작업자 1명이 타고 있었지만, 불이 난 곳의 반대 방향에 있어 인명피해는 없었다.
어선이 육지 위로 올라와 있던 터라 기름 유출 등 2차 사고도 없었다.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북 관내 섬 중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군산의 어청도에 LP가스 공급이 시작됐다.
군산시는 최근 가스안전 점검 작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최근 어청도 각 가구에 LP가스를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어청도에는 지난 3월부터 배관망 및 저장탱크 설치 작업이 진행됐었다.
이번 사업은 군산 도서지역 LPG시설 설치 사업의 하나로, 2026년까지 개야도와 명도, 말도 등에도 차례로 가스가 공급될 전망이다.
그동안 어청도 주민들은 일회용 가스통을 사용해왔는데 특히 기상악화시 선상 운반이 불가능해 큰 불편을 겪었다.
어청도에 거주하는 주민은 200명가량이다.
시 관계자는 "이제는 어청도 주민들이 기상악화에도 안정적으로 에너지를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면서 개야도와 명도 등 고군산열도 섬 들에도 계획된 시기에 가스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