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의 자회사인 오픈타이드코리아(대표 김기종)가 미국 투자사의 파산으로 4백50만달러를 거져 벌게될 전망이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픈타이드코리아는 자사의 지분 33%를 보유한 마치퍼스트사가 파산절차를 밟게되자 채권단과 주식환수를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

마치퍼스트는 지난해 11월 오픈타이드의 지분 33%를 인수하면서 1천2백만달러를 투자했다.

반면 오픈타이드는 마치퍼스트의 방법론과 솔루션 등을 도입하는 대가로 1천만달러를 지급키로 했었다.

그후 마치퍼스트는 오픈타이드에 1천2백만달러를 모두 줬지만 오픈타이드는 5백만달러만 내고 나머지 5백만달러는 2년후 지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마치퍼스트가 청산절차를 밟게되면서 현금확보가 급한 채권단은 오픈타이드에 주식을 다시 사가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에대해 오픈타이드는 주식인수 금액으로 2백50만달러를 제시하고 있다.

이 제안을 채권단이 받아들일 경우 오픈타이드는 4백50만달러를 버는 셈이다.

오픈타이드 관계자는 "채권단이 우리의 제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10일후쯤 결론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