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홍콩의 IT(정보기술)기업간 협력관계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정보통신부는 9일 홍콩 IT기업대표단과 코엑스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간담회를 갖고 양국 IT산업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양측은 이 자리에서 양국 IT산업대표단을 정례적으로 교환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IT분야 협력은 콩은 중국 본토를 비롯해 대만, 싱가폴 등 중화 경제권 진출의 교두보라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고 정보통신부는 설명했다. 특히 CDMA이동통신, 반도체, 시스템통합산업(SI) 등의 분야에서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양국간 IT협력은, 지난 2월엔 홍콩정부가 주최한 ''HKII Expo 2001 정보통신전시회''에서 로터스 등 국내 10개 유망 정보통신기업이 참가해 1,200만 달러 수출상담 실적을 올리는 등 최근 들어 활발해지고 있다.

한경닷컴 임영준기자 yjun19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