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카메라를 이용한 영상채팅이 인기다.

인터넷PC을 중심으로 PC카메라가 빠르게 보급되면서 문자 중심의 단조로운 채팅에서 벗어나 상대방의 얼굴을 보면서 얘기를 나누는 영상채팅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효성데이타시스템의 "씨엔조이(www.seenjoy.com)"는 화면에 나타난 상대방의 얼굴을 보면서 채팅을 하는 영상채팅을 도입,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7월 처음 문을 열었으며 회원수가 1백만명에 달한다.

이곳에서는 여러명이 함께 하는 채팅은 물론 일대일 영상채팅도 가능하다.

인터넷 솔루션업체인 오마이러브는 지난해 12월 영상채팅 사이트 "오마이러브(www.ohmylove.co.kr)"를 열었다.

오마이러브는 불과 한달만에 40만명의 회원을 확보하는 기록을 세웠다.

오마이러브의 경우 문자는 물론 음성으로도 채팅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영상채팅을 위해 별도의 프로그램을 다운로드받아 설치할 필요가 없고 웹브라우저로 접속만하면 곧바로 쓸 수 있다.

인터넷 업체인 아리수인터넷의 "챗러브(www.chatlove.co.kr)"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챗러브에서는 최대 8명까지 동시에 영상채팅을 할 수 있다.

게임 방식의 영상채팅도 등장했다.

두레소프트의 인터넷 미팅 게임 "밀레니엄 미팅"은 최근 PC카메라를 통해 커플이 된 상대방의 얼굴을 볼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

밀레니엄 미팅은 전국의 인터넷PC방에서 즐길 수 있으며 개인은 두레소프트의 온라인 게이밍 빌리지(www.dooresoft.com)에서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은 후 회원으로 등록하면 된다.

영상채팅이 가능한 인스턴트 메신저도 선보였다.

새롬소프트는 최근 일반적인 문자 채팅은 물론 영상 채팅,음성 채팅까지 가능한 인스턴트 메신저 "하이프렌드(HiFriend)"를 개발했다.

하이프렌드는 기존의 인터넷 메신저와 달리 PC카메라를 통해 직접 얼굴을 보면서 영상채팅을 하듯 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다.

하이프렌드는 새롬넷(www.serome.net)에서 다운로드 받아 쓸 수 있다.

김경근 기자 choice@ 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