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2천억달러 규모의 거래가 이뤄지는 세계 최대의 전자상거래 사이트" 오토익스체인지( www.autoxchange.com )를 개설하면서 오라클의 레이 레인 사장이 사이트 발전을 기원하며 남긴 말이다.

포드는 이 사이트를 통해 지난 3월부터 부품을 구매하고 있다.

현재 전세계 3만개 이상의 납품업체들로부터 8백억달러에 달하는 부품을 구매하고 있는 포드로서는 온라인 구매를 통해 상당한 비용절감 효과를 거둘 전망이다.

부품 업체들도 포드 자동차의 제품 개발 과정에 참가함으로써 부품 개발 시기를 앞당기고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이 사이트는 단순한 포드의 부품조달망이 아니다.

세계 자동차부품 업체들간 거래(B2B)도 이뤄진다.

부품업체들은 오토익스체인지 회원사들을 통해 원하는 부품을 판매하고 조달할 수 있다.

이 사이트를 통해 부품을 구매하거나 상거래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먼저 등록을 해야한다.

포드에 납품을 원하는 경우도 등록이 필요하다.

포드는 자체 심사과정을 거쳐 승인여부를 회사로 통보하게 된다.

이 과정을 통해 협력업체로 지정되고 입찰에 참여할 권한이 부여된다.

포드의 부품협력업체가 되기 위해서는 부품업체 승인기준을 만족시켜야 한다.

QS9000을 획득해야 하고 자동차의 안전성,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포드가 제시한 추가적인 조건들을 충족시켜야 한다.

김용준 기자 junyk@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