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네티즌의 반응을 사전 에 알아보기 위한 움직임이 줄을 잇고 있다.

소프트웨어 개발사들은 그동안 자체적으로 시험판을 평가하는 테스터를 두거나 PC통신 동호회 등에 의뢰하는 게 통례였다.

하지만 최근 인터넷을 통해 네티즌의 의견을 개진하는 개발사가 늘고 있다.

한글과컴퓨터(www.haansoft.com)는 곧 출시할 예정인 문서작성 프로그램 `원디안''의 베타테스터를 오는 26일까지 모집한다.

베타테스터에는 한컴 홈페이지에서 회원으로 등록하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최근 윈도2000을 출시한 마이크 로소프트(MS)는 정품 출시 이전에 PC통신 동호회에 시험판을 제공 하고 평가하도록 했다.

MS는 정품개발에 참조할 수 있도록 의견을 모아 미국 본사에 보내 준다.

최근엔 모든 네티즌이 참여해 프로그램을 평가하도록 아예 홈페 이지에서 무료로 내려받도록 하기도 한다.

리눅스 전문회사 앨릭스(www.allix.com)는 새로 개발한 `앨릭스리눅 스''의 시험판을 홈페이지에 올려 무료로 내려받도록 했다. 이 회사는 리눅스 개발정신에 맞게 네티즌이면 누구나 참여해 사용평가토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