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개발원, 아·태지역서 포스트 인천전략 수행기관 모집
한국장애인개발원은 포스트 인천전략의 하나로 아시아·태평양(이하 아·태)지역에서 장애 관련 국제개발협력 사업을 수행할 해외 비영리 민간기관을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인천전략은 아시아·태평양지역 6억9천만 장애인의 권리 실천을 목표로 한국이 주도해 유엔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UNESCAP)가 2013년 채택한 행동전략이다.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운영사무국으로 2022년까지 사업을 펼쳤다.

인천전략은 지난해 말로 종료됐으나 한국 정부는 취지를 이어가기 위해서 개발원에 예산을 배정해 '포스트 인천전략'을 펼치기로 했다.

공모 분야는 아·태 지역 장애인의 역량 강화 및 자립을 돕는 교육, 훈련, 취업 지원, 워크숍, 포럼 개최 등의 사업이다.

사업 대상국 정부로부터 설립 허가를 받은 기관이 참여할 수 있다.

현지 사정에 밝은 민간 기관이 장애인 사업을 펼침으로써 수혜 당사자의 복지 체감도를 높이자는 취지다.

2월 12일까지 사업제안서 등을 이메일(suepyo@koddi.or.kr)로 접수하면 심사를 거쳐 4개 기관을 선정한다.

선정된 기관은 최대 2만1천 달러(2천600만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