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中국경절 축하 성명 "세계 문제 해결에 中 협력 환영"
미국 정부가 중국의 국경절(10월 1일)을 축하하면서 중국과의 협력을 희망한다는 메시지를 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30일(현지시간) 중국 국경절 축하 성명에서 "중국 국경절 73주년을 맞아 미국을 대표해 중국인들에게 축하를 전한다"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오늘 세계가 직면한 큰 난관들을 해결하려고 미국이 국제사회와 협력하는 가운데 우리는 보건, 기후변화, 마약과 우리의 이해관계가 교차하는 기타 분야에서 세계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중국의 협력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인들에게 평화롭고 행복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맺었다.

블링컨 장관은 작년 국경절에도 축하 성명을 냈는데 올해에는 협력 분야까지 명시하면서 "중국의 협력을 환영한다"는 문장을 추가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중국을 경쟁 대상으로 규정하면서도 가능한 분야에서는 협력한다는 방침을 공개적으로 밝혀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