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클레버리 영국 외무부 장관이 오는 26일(현지시간)부터 한국과 일본, 싱가포르 등 아시아 3국 순방에 나선다.

25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영국 외무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클레버리 장관은 27일 도쿄에서 열리는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국장 참석차 일본에 방문한다. 이후 한국과 싱가포르를 차례로 방문할 계획이다.

클레버리 장관은 이달 초 리즈 트러스 기존 외무장관이 신임 총리로 당선되면서 후임으로 임명됐다. 영국 외무부 역사상 첫 흑인 장관이다.

이번 아시아 순방은 클레버리 장관이 앞서 뉴욕 유엔총회에 참석한 후 실질적인 첫 해외 순방이 될 전망이다. 외무부는 이는 영국이 아시아·태평양을 계속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