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미국 중간선거에서 매사추세츠주 주지사 후보로 뽑힌 모라 힐리 검찰총장. /사진=연합뉴스
11월 미국 중간선거에서 매사추세츠주 주지사 후보로 뽑힌 모라 힐리 검찰총장. /사진=연합뉴스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미국에서 사상 최초로 여성 동성연애자 주지사가 탄생할지 관심이 쏠린다.

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모라 힐리 매사추세츠주(州) 검찰총장(51·여)이 주지사 후보를 결정하는 민주당 경선에서 승리했다고 보도했다.

힐리 총장은 공개적으로 동성연애자라는 사실을 밝힌 여성 정치인으로, 2014년 매사추세츠주 검찰총장으로 당선됐을 때도 미국 최초 동성연애자 검찰총장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정계에서는 매사추세츠 유권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힐리 총장이 이번 중간선거에서도 승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오리건 주지사 선거에 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하는 티나 코텍(55·여) 후보도 동성연애자라는 사실을 공개한 여성 정치인이다.

코텍 후보는 오리건주 하원 다수당 원내대표를 거쳐 오리건주 하원의장을 9년간 역임했고, 현재 여론조사에서 공화당 후보를 10%포인트 안팎으로 앞서고 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