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6.0∼6.5%로 설정했다가 조정…기획투자부 장관 "올해 예산 충분"
베트남 정부 "올해 GDP 성장률 목표 7%로 상향"
베트남 정부가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목표를 7%로 상향 조정했다.

4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응우옌 찌 증 기획투자부(MPI) 장관은 이날 열린 부처간 회의에서 이같이 발표한 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3분기와 4분기에 각각 9.0%와 6.3%의 성장률을 기록해야 한다고 밝혔다.

증 장관은 올해 예산은 충분하다고 말해 산업 육성을 위해 적극 사용할 뜻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신용기관은 기업들의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자율을 내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MPI는 올해 GDP 성장률 목표를 6.0∼6.5%로 설정한 바 있다.

베트남은 재작년부터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방역을 강화하면서 생산시설의 조업을 제한했다.

그러나 작년말부터 일상 회복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기업 활동이 정상화됐다.

지난해 GDP 성장률은 2.5%에 그쳤으며 올해 2분기에는 수출 호조에 힘입어 7.7%를 기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