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멕시코시티 자매결연 30주년
공원 조형물, 공모 절차 거쳐 확정
공원 조형물, 공모 절차 거쳐 확정

'서울공원'이 조성될 멕시코시티 차풀테펙대로 옆 부지. /사진=연합뉴스
23일(현지시간) 주멕시코 한국대사관은 멕시코시티 시 정부 도시계획위원회가 최근 콰우테모크 구(區)에 '서울공원(Plaza Seul)' 조성 안건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대사관에 따르면 공원이 들어서는 부지는 차풀테펙대로 옆 가로 60m, 세로 10m가량의 직사각형 모양으로, 멕시코시티 내 한인 상점들이 모여 있는 '소나로사(Zona Rosa)' 지역에 자리 잡고 있다.
이번 공원 조성은 올해 한국-멕시코 수교 60주년과 서울-멕시코시티 자매결연 30주년을 기념해 이뤄지는 것이라고 대사관은 전했다.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 도심의 레포르마대로에서 시민들이 한국 사진을 감상하고 있다. 주멕시코 한국대사관과 한국문화원이 한·멕시코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연 이번 사진전엔 한국의 자연경관과 한식, 고궁 등의 모습을 담은 사진 40점이 전시됐다. /사진=연합뉴스
공원에 들어서는 한국적인 조형물 등은 한인회 주관으로 공모 절차를 거쳐 추후 확정될 예정이다.
1968년 차풀테펙 공원에 설치된 한국정, 2011년 독립 200주년 공원에 설치된 성덕대왕신종에 이어 서울공원이 멕시코시티 내 한국과 멕시코의 우정을 상징하는 또 다른 명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 차풀테펙 공원에 있는 '한국정'. 멕시코올림픽 개최를 앞둔 1968년 우리 정부가 선물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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