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채금리 고공행진과 중국의 코로나 봉쇄 강화 및 경기침체 우려로 미국 주식 선물이 급락했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와 CNBC에 따르면, 이 날 오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선물은 1.6%, S&P 500 선물 2%, 나스닥 100 선물은 2.5% 크게 하락했다.



개장전 거래에서도 메타플랫폼(티커:FB)이 2.5%, 알파벳이 2.7% 떨어졌다. 아마존(티커:AMZN), 애플(티커:AAPL), 넷플릭스(티커:NFLX) 모두 2% 이상 주저앉았다.

벤치마크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이 날 오전 일찍 2018년 말 이후 최고 수준인 3.185%로 거래됐다.

미국 석유 선물이 배럴당 107.14달러로 2% 이상 하락하면서 에너지주도 동반 하락했다. 옥시덴탈 페트롤리엄(티커:OXY) 주가가 2.8%, 슐럼버거(티커:SLB)가 2.4% 떨어졌다.

지난 금요일 나스닥 종합지수는 1.54%, S&P 500과 다우지수는 각각 0.21%, 0.24% 하락한 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6주 연속, 다른 두 주요 지수는 5주 연속 하락세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