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는 주식분할이 결정될 올해 연례주주총회를 8월 2일 텍사스 오스틴에서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3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테슬라(티커:TSLA)의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주식분할과 분할 비율 등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테슬라는 지난 2020년 8월 주식분할을 결정했으며 발표와 실제 분할 사이의 2주반동안 주가가 60% 이상 올랐다.
테슬라, 주식분할 결정할 주총 8월 2일 개최
테슬라가 3월에 발표한 주식분할 계획을 실행되려면 회사 규정상 승인된 실제 주식수를 늘리기 위한 주주 투표가 필요하다. 투표는 주주총회에서 이뤄질 예정이며 투자자들은 주식분할을 선호하므로 주식분할을 거부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지난 2020년의 주식분할은 5:1 이었다.

한편 테슬라 주식은 주식 분할 발표 이후에도 크게 오르지 않았다. 또 월가 예상치를 뛰어넘는 1분기 수익과 매출을 4월 21일 발표했음에도 테슬라 주가는 4월에만 19% 하락했다.

하락은 주로 시장의 광범위한 매도와 더불어 CEO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에 집중하면서 인수자금 마련을 위해 테슬라 주식을 대거 매도한 4월 이후 발생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