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양책 끝나면 돈 못갚는 사람 늘어날 것"…제프리스, 어펌 투자의견 하향
제프리스가 후불결제 기업인 어펌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했다.

1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제프리스는 어펌에 대한 투자의견을 홀드에서 언더퍼폼으로 낮췄다. 목표주가는 55달러에서 45달러로 조정했다. 이는 목요일 종가보다 23% 낮은 것이다.

어펌은 사용자가 온라인에서 제품을 구매할 때 '지금 사고, 돈은 나중에 내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아마존과 제휴를 맺으며 주목받았다.

어펌은 이번 실적 발표에서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성적을 발표했지만 올해 가이던스에서 마진 감소와 성장 둔화를 우려했다. 이에 목요일 시장에서 어펌은 21.4% 하락했다.

팬데믹 기간 동안 경기부양책으로 상환이 제때 이뤄졌지만 앞으로 이같은 흐름이 지속되긴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다.

제프리스는 "신용정상화는 손실 및 충당금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금리 상승으로 어펌의 마진에도 타격을 입고, 자금 조달 비용도 증가할 것"이라며 "주가 상승을 가져올 만한 촉매제는 거의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뉴욕=강영연 특파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