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인 폴 튜더 존스가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이후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한 주식들이 앞으로 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 통화당국의 긴축 사이클이 시작되면서 최악의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봤다. 존스는 “원자재 등 상품 가격은 믿을 수 없을 만큼 저평가돼 있다”며 “상품 가격은 큰 격차로 금융자산의 수익률을 앞지르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AMD 목표가↑…데이터센터 시장 확대 수혜
미국 증권사 키뱅크가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 업체) AMD의 목표 주가를 155달러로 높였다. 키뱅크는 올해 AMD의 데이터센터용 반도체 매출 증가율이 10%대 후반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AMD는 마이크로소프트, 메타(옛 페이스북) 등에 데이터센터용 반도체 납품을 늘리고 있다.
"앞으로 2년, 유럽이 미국보다 빠르게 성장"
골드만삭스는 앞으로 2년간 유로존 경제가 미국보다 더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올해 유로존 성장률은 4.4%로 미국(3.5%)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에도 유로존은 2.5% 성장하는 데 비해 미국은 2.2%에 그칠 것으로 봤다. 스벤 자리 스텐 골드만삭스 유럽 담당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유럽은 재정정책도 지속되고 있어 긴축을 시작한 미국과 비교된다”고 했다.더 자세하고 다양한 정보는 한경 글로벌마켓 사이트(https://www.hankyung.com/globalmarket)에서 볼 수 있습니다. QR코드를 찍으면 관련 사이트로 이동합니다. 모바일한경 앱을 통해서도 관련 서비스가 제공됩니다.
내년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탄소중립을 위해 화석연료에서 벗어나려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속내가 복잡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1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내년 미국의 하루평균 원유 생산량을 1240만 배럴로 예측했다. 역대 최대인 2019년의 1229만 배럴을 넘어서는 규모다. 올해 원유 생산량은 하루평균 1180만 배럴로 지난해(1120만 배럴)를 웃돌 것으로 예상됐다.이런 전망이 나오는 이유는 유전에 대한 투자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가가 오름세를 보이자 에너지 기업들이 앞다퉈 생산량 증대에 나선 것이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물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전날보다 3.82% 오른 배럴당 81.2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새해 들어 처음으로 80달러 선을 넘어섰다.FT는 사모펀드나 가족 소유의 에너지 기업이 공격적인 유전 투자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 기업은 유전 투자를 줄이라는 주주들의 압박에서 자유롭기 때문이다. 코노코필립스 EOG리소시스 파이어니어내추럴리소시즈 등 상장사들은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보조를 맞춰야 한다”는 주주들의 요구에 따라 유전 투자를 줄였다. 대신 자사주 추가 매입이나 배당 확대 방안을 검토 중이다.화석연료 비중을 줄이려는 바이든 행정부의 시도는 뜻대로 풀리지 않는 모양새다. FT는 “바이든 행정부는 장기적으로 화석연료에서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하겠다고 약속했다”며 “하지만 정작 지난해 휘발유 가격이 2014년 이후 최고치로 치솟자 미국 내 원유 생산량을 늘려 가격 조정에 나섰다”고 지적했다.탄소 배출량 줄이기에도 난항이 예상된다. EIA는 2023년까지 미국 에너지 부문의 탄소 배출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탄소 배출량은 전년 대비 6.2% 급증했다. 올해와 내년에도 각각 1.8%, 0.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전기버스업계의 테슬라로 불리는 프로테라에 대해 증권사들의 추천이 재개되고 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지난해 12월29일 프로테라를 전기차 유망주로 꼽으면서 목표주가 15달러,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습니다. 최근엔 투자회사 버티컬그룹도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24.75달러로 프로테라에 대한 분석을 시작했습니다. 지난해 1월 SPAC 상장 이후 SPAC 투자자들의 매도 등으로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지만 최근엔 실적이 주목 받는 분위기입니다. 프로테라는 전기버스, 전기버스용 배터리팩, 전기충전소 사업을 하는 업체입니다. 신흥국 전기버스 시장 점유율이 50% 정도로 추정됩니다. 지금까지 총 750대 이상의 전기버스를 110개 이상의 버스업체에 납품했습니다. 다임러트럭 자회사 토마스 빌트 등에 배터리팩도 납품합니다. 시장에선 전기버스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주로 꼽힙니다.실적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매출 추정치는 2억4300만달러, 올해는 4억700만달러, 내년엔 7억8400만달러로 급증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습니다. 리스크는 기존 버스업체들의 전기버스 시장 진출이 꼽힙니다. 반도체 팹리스 AMD에 대해 미국 증권사 키방크가 목표주가를 155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키방크는 올해 데이터센터용 반도체 매출이 10% 후반대 증가율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AMD는 마이크로소프트, 메타플랫폼(옛 페이스북) 등과 협약을 체결하고 제품 납품을 늘리고 있습니다. 10% 수준인 데이터센터용 반도체 점유율이 계속 상승할 것이란 게 증권사들의 전망입니다. 이밖에 리비안, 테슬라, 일루미나 등에 대한 소식도 동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실리콘밸리=황정수 특파원
골드만삭스가 앞으로 2년간 유로존 경제가 미국보다 더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1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올해 유로존 성장률은 4.4%로 미국(3.5%)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2023년에도 유로존은 2.5% 성장하는데 비해 미국은 2.2%에 그칠 것으로 봤다.스벤 자리 스텐 골드만삭스 유럽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단기적으로 유럽 환경은 도전적이지만, 여전히 성장 여력이 많이 있다"고 평가했다.먼저 코로나로 인한 타격이 크지 않을 것으로 봤다. 오미크론 변이로 광범위한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지마나 이전과 같은 봉쇄정책을 추진하지 않기 때문이다. 여기에 재정정책 역시 지속되고 있어 긴축을 시작한 미국과 비교된다고 했다.뉴욕=강영연 특파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