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한 탄광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52명이 사망하는 등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26일(현지시각) AP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 이날 오전 8시50분께 시베리아 리스트뱌즈나야 탄광에서 화재가 발생, 이후 메탄가스 폭발사고까지 발생했다.

폭발로 탄광 내부에 유독가스가 퍼졌고, 구조대는 14구의 시신을 수습했다. 그러나 탄광 내부에 남아있을 38명에 대한 구조 작업이 중단됐다.

구조당국은 대피하지 못한 40여명이 전원 숨졌다고 파악하고 있다. 대피한 광부들 중에서도 49명이 유독가스 중독으로 부상을 입었다.

현지 수사당국은 해당 탄광의 산업안전규정 위반 혐의에 대해 조사 중이며 탄광 관리자 직원 등 3명을 구명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