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초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가 미 증시에 새로운 역사를 썼다.

블룸버그통신의 20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프로셰어 비트코인 스트래티지 ETF’(BITO)의 순자산은 이날 장중 한때 12억달러를 돌파했다가 11억달러 선으로 장을 마쳤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집계에 따르면 미 증시에 상장한 ETF 중 가장빠른 속도로 순자산 10억달러를 달성했다는 기록을 세웠다. 이 ETF는 지난 19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했으며 순자산 10억달러를 넘기기까지 이틀이 걸렸다.

한편 또다른 비트코인 ETF가 22일 나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발키리 비트코인 스트래티지 ETF(BTF)는 22일 거래를 시작한다. 프로셰어 ETF와 마찬가지로 비트코인 선물에 기반한 ETF다.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한때 6만7000달러에 근접하며 사상최고가를 경신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