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동부가 지난주(9월 26일∼10월 2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32만6000건으로 집계됐다고 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전가주보다 3만8000건 줄어 4주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난주 청구 건수는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34만8000건을 밑돌았다.

미국 언론들은 뜻밖의 감소 폭에 대해 "고용시장 회복세에 다시 시동이 걸렸다"고 평가했다. 최근 일부 미국 기업들이 공급망 병목 현상에 따른 생산 둔화로 일시해고를 하면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최근 3주 연속 가 증가 곡선을 그렸다.

코로나19 사태와 관련된 특별 실업수당 연장이 대부분 종료되고, 최근 신청자가 몰렸던 캘리포니아주에서 지난주 청구 건수가 1만건 이상 급감한 것도 이날 통계에 영향을 미쳤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분석했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