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77억달러에 슬랙 인수
슬랙을 고객사의 '중앙허브'로

슬랙, 화상회의 서비스도 공개
음성 대화 도입 등 영역 확대
세계 1위 기업용 영업관리(CRM) 플랫폼 업체 세일즈포스(salesforce)가 업무용 메신저 앱인 슬랙(slack)과의 연계 서비스를 강화한다. 세일즈포스는 지난 7월 슬랙을 277억달러(약 32조8000억원)에 인수했다.

세일즈포스는 20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연례 고객사 컨퍼런스인 '드림포스 에브리웨어(Dreamforce Everywhere) 2021'을 개최했다. 행사엔 세일즈포스 경영진과 함께 스튜어트 버터필드 슬랙 CEO가 참석했다. 발표 대부분은 슬랙의 사업 확장성에 대한 내용으로 채워졌다.

세일즈포스는 슬랙과의 연계, 통합 서비스에 대해 강조했다. 예컨대 세일즈포스는 고객사를 위해 슬랙 메신저에 더욱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앱을 재배치할 계획이다. 세일즈포스는 "고객사 직원들이 고객 불만 대응 등을 논의할 때 더 빠르게 이야기할 수 있도록 슬랙을 중앙허브로 만들 것"이라고 발표했다.

슬랙은 사용자가 프레젠테이션(PT)을 하는 본인 비디오를 녹화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 '슬랙 클립스(Clips)'를 선보였다. 특정 앱이나 서비스에 로그인하지 않고도 슬랙을 통해 원하는 시간에 화상회의를 하고, 자동 생성된 동영상을 활용할 수 있다. 경제 전문지 포춘은 "클립스 서비스는 슬랙 앱에 탑재돼있는 것을 제외하면 이미 나와 있는 룸(loom), 윗(weet) 같은 화상 녹화 서비스와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버터필드 슬랙 CEO는 "클립스는 상대방을 화상회의에 호출할 때 시간이 많이 들지 않는 서비스"라고 강조했다. 슬랙은 지난 6월 음성 대화 서비스 '허들스(Huddles)도 도입했다.

실리콘밸리=황정수 특파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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