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의 18살 여자 권투선수가 경기에서 KO 패배 후 의식을 잃어 병원에 이송됐지만 5일 만에 사망했다.지난달 28일(현지시간) 멕시코 국적의 자넷 자카리아스 자파타가 몬트리올의 IGA 경기장에서 열린 마리-피에르 훌레와의 웰터급 경기에서 KO 당한 뒤 의식을 잃었다.당시 경기에서 자파타는 4라운드 끝 상대의 왼손 어퍼컷과 오른손 훅을 맞은 뒤 링에서 쓰러졌다. 라운드 종료를 알리는 공이 울렸지만, 의식을 잃고 그대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의사들은 생존을 위해 48시간이 중요하다고 했지만 혼수상태는 계속됐으며, 결국 5일 만에 사망했다.이번 경기를 주최한 이본 미셸 그룹은 성명을 통해 "참극에 극도로 고통스럽다"라며 유가족에게 애도를 표했다.자파타와 경기를 했던 훌레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무척 당혹스럽다. 권투는 많은 위험을 수반하지만, 이것이 우리의 일이다. 상대 선수를 심하게 다치게 하려는 의도는 절대 없었다"라는 입장을 전했다.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보건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 뮤 변이가 해외에서 국내로 유입된 사례가 3건이라고 발표했다. 장희창 국립보건연구원 국립감염병연구소장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뮤 변이가 멕시코, 미국, 콜롬비아에서 들어온 확진자 중에서 발견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달 31일 세계보건기구(WHO)는 뮤 변이를 기타변이바이러스(또는 관심변이 VOI)로 추가했다. 뮤 변이는 올해 1월 남미 콜럼비아에서 최초로 검출됐고, 현재까지 페루 칠레 미국 등 약 40개국에서 확인되고 있다.국내에서 발견된 뮤 변이 감염자는 올해 5월 멕시코, 6월 미국, 7월 콜럼비아에서 입국한 사람들이다.방역당국은 "뮤 변이를 포함한 새로운 변이바이러스에 대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해외입국자에 대한 관리를 지속하겠다"고 했다.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전남 광양에서 규모 2.2의 지진이 감지됐으나 별다른 피해 상황은 보고되지 않았다.기상청은 28일 오전 7시 3분께 전남 광양시 북북동쪽 7㎞ 지역에서 규모 2.2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이는 올해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18번째로 큰 규모로, 진앙은 북위 35도, 동경 127.73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15㎞다.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지진으로 인한 피해 신고는 접수되지 않은 상태다.기상청은 "지진 발생 인근 지역에서는 지진동을 느낄 수 있었을 것"이라며 "안전에 유의하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