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미 정보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가 생물학 무기에 사용될 목적으로 개발된 것이 아니라는 결론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28일(현지시간) 미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미국 국가정보국(DNI)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코로나19 기원에 관한 보고서를 이번 주 초 바이든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5월 미 정보기관들에 코로나19 기원과 관련해 결론을 낼 수 있을 만한 보고서를 만들라고 지시한 바 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미 정보당국은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450만명가량의 목숨을 앗아간 코로나19가 생물학 무기로 개발됐을 가능성은 배제했다.

다만 코로나19 기원에 대해선 명확한 결론을 내지 못했다.

미 정보기관은 코로나19가 바이러스에 감염된 동물에 대한 자연적 노출로 인간에게 옮겨졌을 가능성과, 특정 국가에 의해 인위적으로 만들어졌을 가능성에 대해서 확실한 결론에 도달할 만한 어떠한 증거도 찾지 못했다고 썼다.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은 지금까지도 투명성 요구를 거부하고 정보를 주지 않고 있다"며 "세계는 해답을 알아야 마땅하고 나는 이를 얻을 때까지 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