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70대 할머니 사연
사용한 아기 기저귀가 함께 택배로 배송
사용된 아기 기저귀가 식료품과 함께 택배로 배달됐다/사진=페이스북

사용된 아기 기저귀가 식료품과 함께 택배로 배달됐다/사진=페이스북

호주에서 한 70대 할머니가 택배 안에서 사용된 아기 기저귀를 발견해 호주 전역에 충격을 주고 있다.

13일(현지 시각) 외신에 따르면 호주 멜버른에 거주중인 73세 여성이 호주의 대형 슈퍼마켓 체인점인 울월스에서 식료품을 주문했다.

해당 여성과 그의 남편은 울월스에서 자주 식료품을 주문했다. 두 사람은 파킨슨병을 앓고 있어 매장에서 쇼핑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최근에도 이 여성은 식료품을 주문해서 택배로 받았다. 그는 식료품이 들어 있는 여러 개의 비닐봉지 중에 다른 봉지를 발견했다.

이에 대해 그는 "평소에 받는 비닐봉지가 아닌 처음 보는 비닐봉지가 와서 안을 들여다보니 분홍색과 흰색 반점으로 된 물체가 들어있었다"며 "자세히 들여다보니 온통 젖어 있었고 냄새가 나는 아기 기저귀였다"라고 회상했다.

이 여성은 "남편에게 아기 기저귀가 배달왔다고 말한 뒤 바로 손을 씻었다. 정말 어처구니없고 기가 막혔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자신이 경험한 황당한 일을 공유했다. 그는 SNS에 "이렇게 역겨운 적은 처음이었다"며 "너무 더러운 기저귀였다. 믿을 수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해당 사실이 논란이 되자 울월스 대변인은 긴급 성명을 통해 “고객님께 사과를 드리기 위해 연락을 드렸으며 이번 사안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발표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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