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이천시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 현장에서 실종된 김모 광주소방서 구조대장(52)이 사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19일 오전 10시 건물 구조안전진단 전문가들의 '구조활동 가능' 판단에 따라 쿠팡 물류센터 화재 현장에 동료 구출팀(RIT·5명 1개조)과 동료 소방관 10명 등 15명을 투입했다. 투입된 동료 구출팀은 구조대장이 고립됐을 것으로 추정된 지하 2층에서 수색 작업을 벌였고 숨진 김 구조대장을 발견했다. 김 구조대장은 지난 17일 오전 11시 20분 인명검색을 하기 위해 물류센터 내부로 소방관 4명과 함께 진입했지만, 불길이 다시 거세지면서 홀로 빠져나오지 못했다. 당시 김 대장 등이 지하 2층에 들어선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창고에 쌓인 가연물을 비롯한 각종 적재물이 무너져 내리며 불길이 세졌고, 11시 40분께 즉시 탈출을 시도했으나 동료들과 달리 김 대장은 건물 밖으로 나오지 못했다.소방당국은 진압대원 10명 등 동료 소방대원 20명을 동원해 김 구조대장 구조를 시도했으나 당시 불길이 워낙 거세 구조 작업을 잠정 중단했었다. 가족과 동료 등 많은 이들이 김 대장의 무사귀환을 바랐지만 실종 48시간 만에 끝내 시신으로 돌아왔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19일 신규 확진자 수가 3일 만에 500명대 아래로 떨어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482명이 신규 감염됐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 수는 15만720명으로 늘었다. 전날(507명)보다 25명 줄면서 지난 15일 373명 이후 3일 만에 500명 아래로 떨어졌다. 16~18일 확진자 수는 500명대를 유지했다. 김염 경로는 지역발생이 456명 해외유입이 26명이다.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확진자 수는 일별로 452명→399명→373명→545명→540명→507명→482명이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