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한국·미국 정상회담 이후 발표된 공동성명에서 대만 문제가 처음 언급된 것에 대해 내정 간섭을 용납할 수 없다며 반발했다.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4일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은 공동성명 내용에 우려를 표한다"며 "대만 문제는 순수한 중국 내정으로 어떤 외부 세력의 간섭도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이어 "관련 국가들은 대만 문제에서 언행을 신중해야 하며 불장난하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한미 양국은 21일(현지시간) 정상회담 이후 공동성명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은 대만 해협에서의 평화와 안정 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한미 양국이 공동성명에서 대만 문제를 공개적으로 거론한 것은 처음이다.양국은 공동성명에서 "우리는 남중국해 및 여타 지역에서 평화와 안정, 합법적이고 방해받지 않는 상업 및 항행·상공비행의 자유를 포함한 국제법 존중을 유지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06만8000회(53만4000명)분이 추가로 공급된다.24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AZ사와 개별 계약한 물량인 106만8000회분이 25일 추가로 공급되고 다음달 첫째 주까지 556만5000회(278만2500명)분이 추가로 공급될 예정이다.이번에 반입되는 백신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경북 안동 공장에서 위탁생산한 제품으로 25일 오전 10시 출고될 예정이다.정부는 AZ사와 백신 2000만회(1000만명)분의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상반기 인도 물량은 총 880만4000회(440만2000명)분이다. 한편 지금까지 정부가 확보한 백신은 화이자, 모더나, 노바백스, AZ, 얀센 등 5개 종류 총 1억9200만회(9900만명)분이다.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