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위안부 합의같은 노력 환영"…"대북정책 목표는 한반도 비핵화"
미 국무부, 위안부 문제 한일 갈등에 '치유와 화해' 재차 강조
미국 국무부는 5일(현지시간) 일제 강점기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둘러싼 한일 갈등에 대해 치유와 화해를 재차 강조했다.

젤리나 포터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전화로 한 언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미국은 전 세계 여성과 소녀의 권리를 포함해 인권에 초점을 맞춘 외교 정책에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또한 일본과 한국이 치유와 화해를 증진하는 방식으로 역사 관련 문제에 관해 협력할 것을 오랫동안 권장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언급해온 것처럼 양국 간 더 생산적이고 건설적인 양자 관계 구축을 위해 양국이 전념한 사례로서 2015년 위안부 합의와 같은 노력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포터 부대변인은 조 바이든 행정부가 검토를 완료한 새 대북정책에 대해 "우리의 주요 목표는 일관돼 있고, 이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점을 계속 강조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한일은 이날 영국에서 열린 주요7개국(G7) 외교·개발장관 회의 때 외교 장관 간 양자 회담을 했지만 갈등 현안인 한국 법원의 강제징용 및 위안부 배상 판결,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에 대해서는 여전한 입장차를 확인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