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TR 대표 "LG-SK 배터리 합의는 美 무역정책의 전형"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사진)는 28일(현지시간)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기술분쟁을 끝내고 합의한 것에 대해 "우리가 필요로 하는 무역 정책의 전형"이라고 평가했다.

타이 대표는 이날 미국 상원 세출소위에 제출한 청문회 준비 서면에서 "이번 합의는 지속가능한 재생 에너지 공급망을 강화하고 경쟁의 장을 평준화하는 한편 규제 차익 거래를 억제함으로써 일자리를 창출하고 혁신 및 제조 리더십에 투자하는 더 큰 전략을 지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타이 대표는 미국 포드자동차와 폭스바겐에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하던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의 기술분쟁 해결에 직접 관여해왔다.

타이 대표는 화이자와 모더나 등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지적재산권을 포기해야 하는 문제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전날 젠 프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백신의 지식재산권을 외국에 개방하는 부분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정인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