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 애슬즈, AZ 백신 1차 접종 후 두통·시력 상실 앓다 사망
유가족 "백신 맞으면 몇몇 혈전 생기겨도 사람 덜 죽을 것"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진=연합뉴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진=연합뉴스

영국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뒤 혈전으로 사망한 50대 남성의 유족이 AZ 백신 접종을 독려했다.

8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닐 애슬즈(59)는 지난달 17일 AZ 백신 1차 접종 이후 두통과 시력 상실로 잃다가 지난 4일 사망했다.

애슬즈의 유족으로, 허더스필드 약대 소속인 앨리슨 애슬즈 박사는 "감정적으로 분개했고, 고통받고 있지만 그래도 사람들이 AZ 백신을 계속 맞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앨리슨은 "우리 모두 백신을 맞으면 몇몇에겐 아마 혈전이 생기겠지만, 사람들이 덜 죽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자신의 가족인 애슬즈가 "이례적으로 불운했다"고 덧붙였다.

앨리슨은 전날 영국 보건 규제당국이 혈전 우려로 30세 미만에 다른 백신을 권한다는 발표를 보고 공개적으로 AZ 백신 접종 독려에 나서기로 결심했다.

앨리슨에 따르면 애슬즈는 정기적으로 달리기를 할만큼 건강했고, 혈전 관련 이력이 없었지만 AZ 백신을 접종한 뒤 일주일쯤 지나자 아프기 시작했다.

두통에 사라지지 않은 상태에서 일과 운전을 계속 병행했고, 지난 금요일 밤 증상이 악화돼 다른 형재가 응급실에 데려갔다가 새벽 3시에는 중환자실로 옮겨진 뒤 사망했다.

앨리슨은 "백신으로 인해 면역체계가 자기 몸을 공격했고, 몸은 그에 반응해 혈전을 만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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