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한 바이오기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프트뱅크가 12억달러(약 1조3500억원) 규모로 진행되는 미 바이오기업 인비태(Invitae)의 투자라운드에 참여한다고 5일 보도했다. 인비태가 발행하는 전환사채(CB)에 투자하는 방식이 유력하다.

인비태 주가는 최근 1년 동안 3배 상승하며 시가총액이 77억달러로 불어났다. 인비태의 CB 전환가격은 최근 주가에서 20% 할증된 43.18달러로 책정될 전망이다.

앞서 소프트뱅크는 인비태와 조인트벤처를 세운 나스닥 상장 바이오기업 퍼시피바이오사이언스에도 투자했다.

소프트뱅크는 최근 들어 상장사 투자를 늘리는 한편 바이오기업 투자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소프트뱅크는 일부 바이오기업의 공모주 투자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