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제르 바줌 대통령, 취임하자마자 테러단체 비난

모하메드 바줌 니제르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취임하자마자 테러단체를 비난하고 나섰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바줌(61) 신임 대통령은 이날 "테러 단체들의 야만성이 한도를 넘어섰다"라면서 이들 단체의 무고한 양민 학살은 전쟁범죄에 해당한다고 규탄했다.

그는 또 이들 단체의 우두머리들이 "타국 출신"이라면서 니제르가 아무 까닭도 없이 공격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니제르는 알카에다·이슬람국가(IS) 등과 연계된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준동에 시달리고 있다.

그는 지난달 21일 말리와 인접한 남부의 광대한 사막지역 타우아에서 무장단체 공격으로 투아레그족 141명이 학살당한 것과 관련, "말리에 대해 외교적 노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바줌 대통령은 지난해 12월과 올 2월, 결선까지 간 두 차례 투표를 통해 선출됐다.

바줌 대통령 취임은 니제르의 독립 60년 역사상 첫 평화적 민선 정권 이양이다.

취임을 이틀 앞둔 지난달 31일에는 쿠데타 기도가 저지됐다고 니제르 정부가 발표하기도 했다.

바줌 대통령은 마하마두 이수푸 전 대통령이 고른 후계자로 내무장관 등 각료를 오랫동안 역임했으며 소수계 아랍족 출신이라고 AP통신이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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