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세계 최초 '주4일 근무제' 추진…"시범사업 논의 중"
매체는 스페인 사업부 관계자를 인용해 스페인이 현재 주4일 근무제 시범사업 관련 정부 논의가 초기 단계에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앞서 군소 진보정당인 마스 파이스(Mas Pais·더 많은 국가)의 시범사업 제안을 정부가 수용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마스 파이스는 희망업체를 상대로 향후 3년간 주 4일 근무제를 시행하는 안을 제시했다. 해당 안에는 근무시간 축소에 따른 비용은 사업 첫해엔 정부가 전액 보상하고, 둘째 해엔 50% 보상, 마지막 해엔 33% 보상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마스 파이스는 총 사업비를 5천만 유로 한화 약 676억원으로 책정했고, 약 200개 업체, 3000~6000명의 근로자가참여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와 관련 가디언은 "이르면 올 가을에 사업이 시작될 수 있다"면ㄴ서도 "논의가 시작 단계인 만큼 비용, 참여 업체 수, 일정 등 세부 사안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재계 일각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기 침체 중 근무시간을 줄이는 것은 "미친 짓"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
기사 스크랩
-
공유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