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AP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AP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일본·호주·인도의 대중 안보 연합체 '쿼드(Quad)' 4개국이 첫 정상회의를 가졌다.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자유롭게 열린 인도·태평양" 구상 실현을 강조했다.

12일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온라인 형식으로 열린 쿼드 정상회의에서 "이번이 이 연합체의 첫 정상회의다. 내가 주최하는 다자국 최초 정상급 회의이기도 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 바이든 대통령은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은 우리에게 있어 필수적이다"라고 강조했다.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은 미일 등이 내세우고 있는 구상으로 중국이 촉각을 곤두세우는 구상이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지난해 10월 "미국이 제안한 인도·태평양 전략은 미국·일본·인도·호주를 4개국을 기반으로 '인도·태평양판 나토'를 구축하려는 것"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이 구상이 "특정 국가를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한편, 스가 총리는 4월 초에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날 일본 정부 대변인인 가토 가쓰노부 관방장관은 정례 브리핑에서 "스가 총리가 4월 초중순 미국을 방문해 바이든 대통령과 회담한다"고 밝혔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