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한 달에 거쳐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원을 조사한 세계보건기구(WHO) 조사팀이 결과를 발표한다.

WHO는 9일(현지시간) "조사팀이 중국 우한에서 4주간의 체류를 마친다"며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

조사팀은 이날 오후 5시께 우한의 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온라인으로 생중계할 예정이다.

WHO 조사팀은 지난달 14일 중국 우한에 도착해 화난 수산시장과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 등을 조사한 바 있다. 화난 수산시장은 2019년 12월 코로나19 최초 집단 발병이 일어난 곳으로 알려져 있다.

조사팀 일원인 동물학자 피터 다스작은 지난 6일 블룸버그와 인터뷰를 통해 우한 수산시장에서 중요한 단서를 밝혀냈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기자회견에서 조사팀이 코로나19의 결정적 원인을 발표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WHO 내부에서도 첫 조사에서 원인을 발견할 가능성은 낮다는 시각이 대두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