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오클랜드항. /사진=EPA
미국 캘리포니아 오클랜드항. /사진=EPA
미국 상무부는 올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연율 33.4%로 최종 집계됐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확정치로 지난 10월과 11월 각각 발표된 속보치, 잠정치보다 각각 0.3%포인트 올라갔다. 미 성장률은 속보치, 잠정치, 확정치로 3차례 나눠 발표된다.

시장 전문가들의 전망치(33.1%)를 웃돌았다. 올 3분기 성장률은 미 정부가 1947년부터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 기록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사태의 직격탄으로 직전 2분기 성장률이 -31.4%로 곤두박질친 데 따른 기저 효과로 분석된다. 올 2분기 GDP 감소 폭은 역대 최대였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