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입국 금지 조치로 멈춰선 영국 도버항. 사진=AP
프랑스의 입국 금지 조치로 멈춰선 영국 도버항. 사진=AP
영국에서 전염력이 더 강한 변이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함에 따라 일본 정부는 영국에서 오는 사람들에 대한 입국 규제를 강화하기로 방침을 굳혔다고 NHK가 2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24일 이후 영국에서 오는 외국인 입국을 일시적으로 막기로 했다. 현재는 일본인 외에 중장기 체류 자격을 가진 외국인의 입국도 허용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영국에서 오는 외국인의 신규 입국을 당분간 허용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다음주 이후 영국에서 일본으로 입국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국적을 불문하고 출발 72시간 이내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음성 증명서를 제출하도록 요구할 방침이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영국으로 7일 이내의 단기 출장을 다녀온 일본인이나 일본 거주 외국인에 대해 14일간 격리를 면제해주던 조치도 일시 중단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