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긴급사용 승인을 요청할 화이자ㆍ바이오앤테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백신과 화이자의 로고를 17일(현지시간) 촬영한 사진. 사진=연합뉴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긴급사용 승인을 요청할 화이자ㆍ바이오앤테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백신과 화이자의 로고를 17일(현지시간) 촬영한 사진. 사진=연합뉴스
미국 제약업체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첫 배포 물량이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29일(현지시간) NBC방송은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화물이 벨기에에서 유나이티드항공 화물기를 통해 오헤어 국제공항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이 화물에 백신 몇 회분이 포함됐으며, 정확히 언제 도착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화이자는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긴급 사용을 승인해 줄 것을 미 식품의약국(FDA)에 신청했다. 화이자는 백신의 3상 임상시험 데이터를 최종 분석한 결과, 감염 예방효과가 95%에 달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FDA는 다음달 10일 백신 긴급 사용을 승인할 것으로 전해졌다. 미 정부는 FDA 승인이 나오는 즉시, 미 전역에 백신을 배포할 예정이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