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차량 호출 서비스 업체 우버가 운행하는 모든 차량을 2040년까지 전기자동차로 바꾸기로 했다. 우선 2030년까지 북미와 유럽에서 100% 전기차로만 서비스한다는 목표를 내놨다.

9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우버는 이 같은 계획을 발표하면서 운전사들이 제너럴모터스(GM) 등 협력 자동차 회사로부터 차량을 구매 또는 리스하는 비용을 지원하기 위해 앞으로 5년간 8억달러(약 9500억원)를 책정했다. 우버는 미국 GM, 프랑스 르노, 일본 닛산·미쓰비시 등과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우버 플랫폼을 이용하는 운전사는 세계 500만 명에 이른다. 우버가 운전사들에게 지원하는 8억달러에는 자동차 구매 또는 리스 비용 외에 전기차 충전 비용 등도 포함돼 있다.

우버의 경쟁사인 리프트도 지난 6월 운행 차량 전부를 2030년까지 전기차로 바꾸겠다고 발표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