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웨인 존슨 /사진=한경DB
드웨인 존슨 /사진=한경DB
할리우드 배우 드웨인 존슨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

드웨인 존슨은 3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올린 영상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영상 속 그는 "약 3주동안 나에게 일어난 일들을 알리려 한다"며 "나와 아내, 두 딸 모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는 우리 가족이 견뎌야 했던 일 중 가장 도전적이고 어려운 일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에 끔찍한 부상을 겪고 극복한 적이 있지만 이번 코로나19 양성 판정은 과거와 상황이 완전히 달랐다. 내 가족을 보호해야 했다.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이 나뿐이었으면 나았겠지만 온 가족이 감염돼 더 충격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드웨인 존슨은 가족들 모두 바이러스에서 벗어나 건강을 회복 중이라면서 "더이상의 전염은 없었다. 두 딸은 인후통이 며칠 간 있었지만 이후로는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찔했지만 우리들은 코로나19를 겪으며 더 강해졌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확진 소식과 함께 몇 가지 당부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드웨인 존슨은 "면역력을 높이고 건강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해달라. 또 가족을 지키고 당신의 집이나 모임에 사람이 함께 있는 것을 엄격하게 차단하라. 무엇보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동료를 보살피라"고 조언했다.

한편 드웨인 존슨은 WWE에서 '더 락'이란 이름으로 활동해온 프로레슬러 출신의 배우다. 그는 '스콜피온 킹', '웰컴 투 더 정글', '그리다이언 갱' 등에 출연하며 활발히 활동했고, 영화 '분노의 질주' 시리즈를 히트시키며 할리우드 최고의 액션 배우로 거듭났다.

드웨인 존슨과 로렌 하시안은 2006년 영화 '게임 플랜'에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고, 지난해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 슬하에는 두 딸 자스민과 티아나가 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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